1. 창원시립마산 문신미술관
마산에 있는 친한 언니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언니를 만나면 어디서건 항상 전시를 보러 가곤 합니다.
연극이라는 종합예술안에서 만난 언니라 그런지 함께 전시회를 보러 가면 너무 좋습니다. 서로의 생각도 묻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생각하는 언니를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를 보러 마산을 갔지만 우리의 첫 일정은 바로 미술관이었습니다. 마산에서 유명하다는 문신미술관입니다.
2. 관람시간과 관람요금
공원 조성이 참 잘 되어있었습니다. 공원은 추산야외조각미술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자연과 생명의 대칭과 비대칭이라는 주제의 멋진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문신미술관의 입구부터 특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딱 입구를 봤을 때는 작은 규모인 듯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니 규모가 꽤 컸습니다.
이곳은 작가 문신의 작품과 예술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관람요금은 어른 5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대학생·예술인(예술인패스 소지자)은 200원입니다.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세 자녀이상, 초중고생이 교육목적으로 사전관람 신청에 의한 단체관람은 무료입니다.
원래 사립미술관으로 운영되던 미술관은 문신의 유지를 받들어 2003년에 시에 기증되어 현재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람요금이 아주 저렴합니다.
3. 문신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나는 서민과 같이 생활하고 나는 신처럼 창조한다."
마산에서 미술에 대한 꿈을 키우며 유년 시간절 보내고 1945년 일본 동경 미술학교 수학 후 1960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한 후 프랑스로 건너갔다고 하네요. 1970년대 말까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국, 독일, 스위스 등지에서 전시활동 후 1980년 고국으로 영구 귀국했다고 합니다. 제가 가고 싶었던 엘리트코스입니다.
문신의 조각작품들은 멋지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난해해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나는 서민과 같이 생활하고 나는 신처럼 창조한다."라는 문신의 말을 보고 정말 감탄스러웠습니다. 그 문구를 보니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문신이 참여했던 전시회포스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감탄을 불러내는 대단한 전시회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대단했던 작가님.
문신 드로잉 & 조각을 볼 수 있는 건물도 구경해 봤습니다. 규모가 정말 컸습니다. 그렇게 다 둘러보고 나서 창원시의 전경을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추산동 근처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